JOLED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중소형 패널을 상업 생산한다.
JOLED는 일본 민관 공동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함께 Japan Display(JDI), 소니(Sony), 파나소닉(Panasonic) 등이 참여해 설립한 OLED 패널 합작기업으로, 인쇄공법을 활용한 10-30인치 사이즈의 양산에 돌입하며 중장기적으로는 TV용 대형 사이즈도 생산할 계획이다.
JDI는 스마트폰 공급용 소형 패널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기업들의 추격과 공급과잉으로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와 달리 OLED가 최근 중소형과 대형 모두에서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훙하이는 샤프 인수를 계기로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에 비해 뒤처진 기술 수준을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JDI도 미국 애플(Apple)이 아이폰 신제품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파악하고 2018년을 목표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소형 패널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판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홍하이(Honghai)도 샤프(Sharp) 인수 후 OLED에 2000억엔을 투입하는 등 패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JOLED는 180ppi 화질의 OLED 패널을 개발했다. 사이즈는 12.2인치이나 24인치로 생산하면 4K 수준의 화질을 구현해 모니터 및 TV용에도 적용 가능하며, 양산설비에 개발 산화물 반도체를 채용함으로써 고가의 마스크 사용수를 줄여 제조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OLED는 Ishikawa에 양산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4세대, 5세대 기판을 활용해 10-30인치 패널을 모듈에서부터 일괄 생산할 계획이다. 8월 시제품을 출하해 2018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중국기업의 공세에 따라 영업실적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OLED 개발‧생산에 주력하며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홍하이도 소형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OLED는 LCD에 비해 기술적으로 미성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개발 경쟁이 치열하며 신뢰성 및 수명을 좌우하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