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 Kosan은 PA(Polyamide) 및 CPL(Caprolactam) 체인 사업구조를 개혁한다.
CPL은 중국의 공급확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사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CPL 수출가격과 원료인 벤젠(Benzene)의 가격 스프레드는 2011년 평균 2044달러를 기록했으나 2012년 1215달러, 2013년 1082달러, 2014년에는 969달러로 악화되며 1000달러대가 붕괴됐다.
2015년 초 1000달러대 이상으로 개선됐으나 이후 CPL 가격이 재차 하락하며 연말에는 600달러대까지 악화됐다.
CPL-벤젠 스프레드는 앞으로도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be Kosan은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CPL 시황이 악화되며 화학 부문의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PL-벤젠 스프레드가 1000달러대 이하인 상황이 지속돼도 흑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코스트다운, PA 자급률 향상 등을 위한 구조개혁에 나섰다.
매년 실시해 온 정기보수를 2년마다 하도록 변경하고 고정비를 감축했으며 중간원료인 아논(C6H10O) 생산공정을 기존의 시클로헥산(Cyclohexane) 공법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페놀(Phenol) 공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규 공정에는 총 60억엔을 투자하며 2017년 11월까지 8만톤 플랜트를 신규건설할 예정이다.
또 30억엔을 투입해 Ube Chemical에 황산암모늄 대립화(大粒化) 6만톤 설비 건설을 추진한다.
대립화 설비는 2018년 4월 상업가동에 돌입하며 일본시장에 단일비료, 벌크배합(BB) 비료 원료 등을 중심으로 고품질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립 황산암모늄은 단일비료로 도포하기 쉽고 BB 비료로 사용해도 혼합이 용이하며 일반 사이즈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Ube Chemical의 생산능력은 약 7만톤으로 대립화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대립제품 비율을 늘려 수익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PA6는 자급률을 높여 외부 판매를 줄이고 있으며 CPL 자급률은 2014년 47%에서 2020년 약 80%로 늘려놓겠다는 방침이다.
2016년 2월 스페인 소재 생산설비의 생산능력을 기존 2만톤에서 3만톤으로 늘렸으며 2018년 4만톤을 추가로 확대해 총 7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식품용 필름 분야에서는 동유럽, 북미, 중남미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Ube Kosan은 스페인의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출성형용 분야에서는 자동차용 등 용도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흡기 다기관용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Toyota Motor의 연료전지 자동차 「Mirai」의 수소탱크 라이너에 탑재되는 등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컴파운드 공급체제를 정비하고 중국, 유럽, 미국 등 지역을 중심으로 위탁처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