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PC(China National Petroleum)는 2016년 3월31일 영국 BP(British Petroleum)와 셰일가스 탐사‧개발‧생산과 관련된 협정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Sichuan 분지를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정은 2015년 10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 시 체결한 전략적 협력 협정의 일환이며 양국은 앞으로 중국에서의 석유제품 판매, 세계적인 석유‧액화천연가스(LNG) 탐색 및 무역, 탄소배출권 거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ichuan 분지 셰일가스 프로젝트는 해당 협정의 첫걸음으로 생산물 분배계약(PSC) 형식으로 진행되며 CNPC가 실무를 담당한다.
Sichuan 분지에는 약 15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광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국토자원부, 미국 에너지정보국등은 해당 광구의 셰일가스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CNPC는 BP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 청정에너지 시장에 대한 셰일가스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BP는 2035년 셰일가스가 전 세계에서 산출되는 천연가스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특히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장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은 제13차 5개년계획을 통해 셰일가스 개발을 적극화해 에너지 자급률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으나 대부분이 험악한 산악지대에 매장돼 있어 지질상의 문제, 기술적 제약 등으로 쉽게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