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친환경 이동수단, 도시화, 수처리, 농업을 주제로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중국은 2015년 랑세스 매출비중의 12%,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47%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으며 랑세스는 중국이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주요시장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솔루션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첸 민 청 랑세스차이나 CEO는 4월25-28일 개최된 「China Plus 2016」 에서 플래스틱 산업이 요구하는 기술 전문성, 혁신성,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고품질 솔루션을 공급하며 고객의 혁신에 기여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생산제품 및 솔루션은 랑세스와 아람코(Saudi Aramco)와 합작해 4월1일 출범한 Arlanxeo가 공급한다.
친환경 이동수단 분야에서는 PA(Polyamide) 및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컴파운드 소재, 열가소성 복합 시트를 사용해 경량화 및 생산합리화에 기여하는 용도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랑세스는 2015년 중국의 소형 자동차 수요비중이 세계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나 EP(Engineering Plastic) 사용량은 독일의 3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 및 홍콩 생산거점을 통해 컴파운드 공급, 기술 서비스 제공, 신규 용도 개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컴파운드 2만톤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인디아 공장과도 연계해 안정적인 공급체재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시화 분야에서는 도료, 코팅 소재, 플래스틱 착색에 사용되는 무기안료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안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장기적인 사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6년 3월 완공한 Ningbo 공장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하는 신규 적색산화철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201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합성산화철 안료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Ningbo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규 적색산화철을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고 나아가 북미 진출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