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P-X(Para-Xylene) 수입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유도제품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P-X 수입은 5년 연속 늘어 2015년 1000만톤을 돌파했다.
2016년 3월에는 사상 최대 수준인 115만1000톤에 달했고, 1-4월에는 409만1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 신규 가동한 Zhongjin Petrochemical의 160만톤 플랜트가 안정화하고 있는 점 등이 수입 증가 요인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15년 P-X 수입이 가을철 현지 PTA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10월 전월대비 20% 가량 감소했으나 연간 1164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PTA 생산기업 중 Yuandong Petrochemical은 경영파탄으로 320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고, Xianglu Petrochemical의 450만톤 플랜트는 Dragon Aromatics의 폭발사고로 가동 중단한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가동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형 플랜트들이 가동을 중단한 사이 채산성 악화로 생산을 중단했던 복수의 중소기업들이 가동을 재개했다.
국내 P-X 수출도 호조를 지속해 2015년 중국 수출이 540만2000톤으로 48.9%, 2016년 1-4월에는 187만3000톤으로 8.4% 증가했다.
한화토탈, SK종합화학, 인천SK석유화학 등은 2014년 잇따라 증설한 후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P-X 시장은 2015년 중국 수출이 전체의 92%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