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대표 유홍준 및 임대호)가 일본 Daikin과 협력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을 강화한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기업인 제이티는 총 1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Daikin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티는 6월24일 Daiki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27일 밝혔으며,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공장에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필수적인 특수가스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설비는 크기 1000평 상당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정제 및 소분화 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티는 2016년 상반기 준공해 국내외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기업에게 특수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Daikin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Daikin으로부터 원료를 일부 수입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개발 품목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티는 6월24일 총 7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으며 전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70억원에 30억원을 추가해 총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제이티 관계자는 “Daikin과의 업무협약은 단순한 무역이 아니라 특수가스의 최첨단 기술을 국내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술 이전을 통해 양산라인을 확보하고 국내 특수가스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aikin은 공조시스템과 불소화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메이저로 공업용 시스템 에어컨 냉매 및 세정제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