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aray가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된 정밀여과막(MF)을 개발하고 수처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uraray가 개발한 여과막 신제품은 PVDF(Polyvinylidene Fluoride)를 사용해 제조했으며 경사구조를 도입해 내부와 외부의 중공계막 크기에 차이를 준 것이 특징이다.
PVDF는 본래 사이즈가 다른 중공계막을 제조하기 까다로운 소재로 알려졌으나 독자 기술을 활용해 극복했다.
원수가 흐르는 외부의 중공계막을 촘촘하게 만들었으며 여과수가 흐르는 내부는 성기게 함으로써 기존의 PVDF제 여과막과는 차별화된 압도적인 투과성과 분리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0.02마이크로미터와 0.1마이크로미터 등 2종의 여과막을 갖추고 있으며 0.02마이크로미터는 시간당 최대 13입방미터의 여과가 가능해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0.1마이크로미터 여과막 역시 기존제품에 비해 투과성이 대폭 개선됐다.
모듈도 새롭게 개선했다. 여과막은 투수성을 향상시키면 막의 상부와 하부 사이에 발생하는 압력에 따른 손실이 커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중심부에 세정기능을 갖춘 도수관을 배치함으로써 모듈의 안팎으로 원수를 공급하고 세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압력손실을 최소화했다.
기존 수처리막에서도 채용하고 있는 단편프리구조, 공기를 이용해 압력손실을 줄이는 에어백워시, PVDF 친수화 등의 기술도 도입했다.
해당기술들을 접목함으로써 탁질 배출능력이 대폭 향상됐으며 기존에 일반 배수용과 고탁도 배수용 등 2개의 막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던 것을 1개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유닛공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설비 운전관리 간편화, 에너지 절약형 펌프 교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천에서 실시한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유속은 일일 6.0미터로 기존의 4.0미터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uraray는 2016년 봄부터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막과 모듈을 생산하고 자회사 Kuraray Aqua를 활용해 장치, 플랜트 등으로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장기적으로는 상수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