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aray가 활성탄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Kuraray는 최근 글로벌 활성탄 최대 메이저인 Calgon Carbon을 약 1200억엔에 인수했으며 기존 활성탄 사업과 융합함으로써 수처리 등 환경 관련 용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활성탄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연평균 5-7%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시장으로 Kuraray는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초산비닐(Vinyl Acetate)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지만 장기적으로 다른 사업도 함께 육성해 수익원을 분산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활성탄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algon Carbon은 석탄계 활성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장악력을 확장해왔으며 2016년 프랑스 목질계 활성탄 생산기업을 인수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총 7개국에서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6년 매출은 5억1400만달러에 달했다.
Kuraray는 일본, 필리핀, 중국 등에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주로 일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나 수처리 등 고기능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Calgon Carbon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Calgon Carbon은 정수처리, 정제, 배수 등 시스템 사업과 솔루션에 강점을 갖추어 세계적으로 수처리 관련 수요가 신장하는 가운데 기존 제조기술과 Calgon Carbon의 글로벌 인프라 및 시장 영향력을 조합하면 최강의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uraray는 최근 VA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이 PTT Global Chemical과 Sumitomo상사와 고내열성 PA(Polyamide) 9T, 수첨 HSBC(Hydrogenated Styrene Block Copolymers) 등 C4 유도제품 사업 확장을 위해 타이에서 대규모 사업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소프렌(Isoprene), 활성탄이 LiB(Lithium-ion Battery)용 카본 음극재 등을 조합한 탄소소재 사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