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의 바이오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s)가 엔진 및 연료계 호스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의 친환경화에 착수했다.
새롭게 실용화한 바이오계 합성고무는 폴리머 레벨에서 70%의 바이오화률을 달성했으며 석유화학계를 대체하기 위한 경제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생산하는 전체 차종의 진공 센싱 호스에 이어 연료계 및 브레이크계 호스에도 바이오계 합성고무를 채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2015년 10월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위한 「토요타 환경 Challenge 2050」을 발표하며 자동차 주행 및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CO2 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 및 폐기‧재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CO2도 제로화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메스 원료로의 전환은 재활용 등과 함께 CO2 감축을 위한 유력 수단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바이오 플래스틱은 내장재 표면적의 약 80%에 사용하는 등 이미 본격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토요타가 실용화한 바이오 합성고무는 원료를 기존 석유화학계에서 바이오 연료의 부생물인 식물성으로 대체한 것으로 Zeon의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조공정을 석유화학계에 비해 단축할 수 있고 기존 플랜트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조공법을 통해 생산한 고무는 분자량 및 이물 성분의 함유량 등을 비롯해 점성 및 가황 등 특성까지 석유화학계와 동일하며 기존 소재와 혼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약 3년 동안 폴리머 및 호스에 대해 품질 특성 확인작업을 실시함으로써 38%의 바이오화률을 실현했으며 코스트 절감 등을 통해 경제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발 성과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특허를 통해 사용에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외부 판매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