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중국 PVC 구조조정 “긴장”
중국, 2015년 카바이드 생산설비 119만톤 감축 … 수요 부진 장기화
화학뉴스 2016.07.04
중국이 PVC(Polyvinyl Chloride)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환경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석탄 베이스 카바이드(Carbide) PVC의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PVC 생산능력은 2013년 2476만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4년 2389만톤, 2015년 2348만톤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산능력이 작고 코스트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형 PVC 공장을 중심으로 통합‧폐쇄를 실시함에 따라 2015년에는 119만톤을 감산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만, 신규가동을 시작한 PVC의 생산능력이 78만톤에 달해 실질적인 구조조정은 41만톤 수준에 그쳤으며 중국이 환경보호 정책에 따라 다운스트림도 규제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PVC 생산량이 1609만톤에 불과해 평균 가동률이 68.5%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PVC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과 한화케미칼도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양사는 에틸렌(Ethylene) 베이스 PVC를 생산함에 따라 중국의 카바이드 PVC와 비교해 품질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나 영업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 PVC 수요는 2015년 1603만톤으로 생산능력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파이프 등 범용 생산 비중이 높아 저렴한 카바이드 PVC가 선호되고 있다. 에틸렌 베이스 PVC는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에틸렌 가격이 강세로 전환되고 있어 제조 코스트가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중국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Ningbo 소재 PVC 30만톤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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