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및 소재 생산기업들이 고기능 필름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고기능 필름은 최근 터치패널용 도전필름 등 전자제품용 뿐만 아니라 차광필름, 차광잉크 등 에너지 절약‧환경 관련제품, 의학 관련제품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생산기업들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정보 단말기기 수요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스마트폰 의존에서 탈피하고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자동차, 의료‧생명과학, 환경‧에너지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파나소닉(Panasonic)은 대화면에 대응할 수 있는 터치패널 센서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표준제품인 65인치에 이어 85인치 대응제품의 투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앞으로 최대 60곳에 동시 입력이 가능한 멀티터치 필름을 개발함으로써 전자칠판 등 보다 광범위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고기능 AR(반사방지) 필름의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디스플레이 화면의 블랙아웃, 빛 번짐을 줄일 수 있는 굴절하드코트 및 AR필름 등은 내마모성, 내후성, 강도가 우수한 3가지 타입을 개발하고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조기 투입을 추진한다.
Dexerials은 창문에 부착함으로써 태양광을 위로 반사해 지표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ALBEEDO」 필름을 통해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필름의 구조를 개량해 반사율을 향상시킨 신타입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무용 빌딩, 병원 등 광범위한 건물로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또 나노 구조체를 이용해 투과율을 높이고 반사율을 낮춘 필름으로는 최근 신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섬세한 돌출구조로 표면을 가공함으로써 굴절율의 차이를 없앤 필름을 의료기기 제조‧판매기업에게 의료용 안경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Fuji Film은 은나노 입자 기술을 응용해 차열필름에 새롭게 단열기능을 부여한 「단열‧차열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단열‧차열 필름은 냉난방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며 여름 뿐만 이나라 1년 내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및 건축자재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화를 위해 준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Konica Minolta는 높은 수준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유지하면서 자외선, 적외선을 차단하는 차열필름 「울트라 나노 필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트라 나노 필름은 경쟁사의 필름과 달리 금속박막을 사용하지 않으며 휴대폰 전파를 통과시키기 쉬운 특성을 살려 자동차와 빌딩 등 건축분야에 제안하고 있다.
일본, 중국, 아세안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액정 디스플레이를 본래의 색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디스플레이용 필름 「QWP 필름」을 개발해 조기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