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Japan이 테이프, 접착제를 통해 인프라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콘크리트는 수개월 동안 물과 반응하는 사이 강도가 서서히 향상되며 수분이 부족하면 수화반응이 진행되지 않아 강도와 내구성이 저하된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의 습윤상태를 지킴으로써 충분한 수화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양생공정이 주목받고 있다.
3M Japan은 양생공정에 사용되는 수분보존용 시트, 접착테이프, 지수테이프 등을 활용한 급수 및 봉함 양생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바닥면의 수분을 보존함으로써 양생공정을 돕는 「3M 콘크리트 급수양생용 물 수송 시트 1117」은 모세관 현상의 원리를 이용해 다른 동력 없이도 균일하게 물을 수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 수송 시트는 반투명 상태이기 때문에 습윤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폐기물과 급수에 사용되는 시공비를 기존매트에 비해 약 10분의 1로 감축할 수 있다. 시공 시 시트 중량을 대폭 경감할 수 있고 시공 및 관리가 용이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한랭지역에서는 동결방지제로 사용하는 염화나트륨의 영향으로 콘크리트가 열화하는 것이 문제시되고 있다.
3M Japan의 시트를 사용하면 콘크리트의 내구성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에 2015년 12월 발매 이후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해당제품을 이용한 기술이 일본 국토교통성의 신기술‧정보제공시스템(NETIS)에 등록됐다.
벽면과 천장면의 수분을 보존할 때 도움이 되는 양생용 점착테이프 「3M 콘크리트 수분보존 양생 테이프 2227HP」는 2003년 출시된 이후 교량, 항만, 터널 등 다양한 곳에서 채용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강점착 타입도 추가됐다.
NETIS는 4월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거푸집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얼룩을 줄일 수 있는 「3M 콘크리트 거푸집 조인트지수 테이프 2237」을 사용한 기술을 「사고평가 완료 기술」로 인정했다.
교량, 터널 등 인프라 설비는 고도 경제성장기에 집중적으로 건설되지만 이후 노화 문제와 직면하게 되며 일본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의 영향으로 인프라의 안전성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3M Japan은 2013년 「국토 강화 프로젝트 본부」를 출범시키고 모든 사업부가 참여해 재해방지, 인프라 장수명화 등과 관련된 제안을 추진해 왔다.
테이프 및 접착제 사업부는 해당 프로젝트의 본부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영업망을 활용해 인프라 사업자의 유지‧갱신 수요를 확보하고 관련 제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3M Japan은 2015년 2841억엔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4년 미국 3M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 것을 계기로 기존의 수출주도형, 수직형 구조에서 벗어나 내수중심, 안정시장 지향, 용도지향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테이프 및 접착제는 전기, 자동차, 토목, 건설 등의 분야로 공급되고 있으며 앞으로 주력제품 및 시장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함으로써 날로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니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콘크리트 양생 관련제품은 판매 확대에 주력하며 2016년에는 판매량을 2015년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