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올레핀(Olefin)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잇따른 설비 트러블 등으로 아시아 수급이 당분간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Shell은 2015년 11월 말 싱가폴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불가항력을 선언한 이후 현재도 복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고장의 주요 원인은 보온배관의 단열재 내부에 수분이 침투해 강재가 부식하는 보습재하부식(CUI)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UI는 외관에서 확인할 수 없고 단열재는 배관 뿐만 아니라 증류탑 및 반응기 등 각종설비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Shell은 단열재의 전면 해체‧교환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이르면 8월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xonMobil도 촉매 관련 기술적 트러블에 따라 싱가폴 소재 No.2 NCC의 가동률을 80% 수준까지 낮추었으며 6월 다섯째주에 긴급 점검에 들어가 2주 정도 보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TTGC는 5월 타이 최대의 ECC(Ethane Cracking Center)에서 설비트러블이 발생함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 후 6월 재가동에 돌입했으나 고장 원인인 부품을 전면 교체하기 위해서는 1개월 이상이 소요돼 가동률이 50% 가량 하락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3사 모두 7-8월경 복구 및 보수 작업을 마치고 설비 재가동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지역의 올레핀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