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한국산 벤젠(Benzene) 수입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벤젠 수입은 2016년 3월 15만5420톤으로 급증한 후 4월 11만3251톤으로 줄었으나 5월에는 다시 15만9665톤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한국산 수입은 3월 7만7352톤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4월 7만6561톤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후 5월 4만3824톤으로 3만2737톤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6월 가동률 상승에 대비해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중국이 한국산 수입을 줄이고 있어 타격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은 2015년 상반기에도 집중적으로 구매에 나서면서 벤젠 재고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내수가격이 하락해 수입을 줄인 바 있다.
중국은 톨루엔(Toluene) 수입이 3월 9만9900톤으로 급증했으나 4월 들어 다시 7만228톤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후 5월에는 7만1418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산은 3월 5만5823톤에서 4월 4만1616톤으로 감소한 후 5월에는 2만1924톤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P-X(Para-Xylene) 수입은 3월 115만1436톤에서 4월 103만7049톤으로 감소로 전환됐으나 5월에는 108만220톤으로 증가했다. 한국산도 3월 52만2856톤, 4월 38만9341톤으로 줄어들었다가 5월에는 52만7704톤으로 증가했다.
O-X(Ortho-Xylene) 수입은 3월 3만4286톤, 4월 3만8348톤, 5월 7만8061톤으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한국산 수입은 여전히 전무한 것으로 파악된다.
SM(Styrene Monomer) 수입은 3월 34만5509톤, 4월 35만3920톤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5월에는 32만7828톤으로 감소했다. 한국산도 3월 10만4913톤, 4월 11만8517톤으로 증가한 후 5월에는 10만2469톤으로 줄어들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