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생활화학제품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판매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7월13일 이마트에 따르면, 5월 표백제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56.1% 급감한데 이어 6월에도 5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향·탈취제는 5월과 6월 각각 43.3%, 35.6%, 섬유유연제는 18.3%, 9.9% 감소했다.
세탁세제는 매출 감소폭이 5월 17.7%에서 6월 1.9%로 대폭 줄어들었다.
롯데마트도 주요 화학성분 생활용품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살충제는 매출이 5월과 6월 각각 22.7%, 23.6% 줄었으며 주거청소세제는 19.4%, 29.7% 감소했다.
일부 친환경제품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광범위한 생활화학제품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져 전체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옥시 매출비중이 큰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방향제, 탈취제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