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per(NPC)는 분말이면서 분산성이 뛰어난 CNF(Cellulose Nano Fiber)를 신규 개발했다.
CNF는 건조시키면 응집하기 쉬운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체 상태(슬러리 상태 CNF)로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Nippon Paper는 독자 기술을 통해 CNF의 응집을 억제하고 건조 상태에서도 균일하게 혼합될 수 있도록 했다.
슬러리 상태 CNF는 약 99%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CNF의 비율은 1% 정도에 불과하나 CNF의 함유량을 90% 이상으로 높여 공급할 수 있으며, 고농도에서 첨가할 수 있기 때문에 처방이 용이하고 수분이 적어 미생물에 따른 부패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ippon Paper는 2016년 안의 수주 계약을 목표로 화장품 및 식품용 증점제로서 채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나무 등에 포함되는 식물섬유를 잘게 풀어헤쳐 만드는 CNF는 수중에서는 분산되나 건조‧탈수하면 수소 결합을 통해 섬유끼리 다시 응집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번 뭉치면 서로 얽혀 풀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슬러리 상태 CNF로서 공급해왔다.
다만, 점도가 높은 액체는 취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첨가량이 한정적이고 대량의 물 운송에 따른 환경부하 및 코스트 등이 해결 과제로 파악되고 있다.
Nippon Paper는 pH, 첨가제, 건조 조건 등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CNF는 응집을 억제해 분말 상태로 공급할 수 있고 농도를 1%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려도 재분산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칼 사업에서 CMC(Carboxy Methyl Cellulose) 및 효모 기반 핵산 등의 생산에 필요한 액체를 분말로 만드는 노하우를 응용해 신규 CNF를 개발했으며, 분체 공급이 주류인 증점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폭넓은 일본기업에게 신규 채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Nippon Paper는 2015년 가을 자회사인 Nippon Paper Crecia가 판매하는 성인용 기저귀의 소취 시트 용도로 CNF의 공급을 시작했다.
2017년 봄 일본 최대규모인 CNF 500톤 생산설비를 가동해 외부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CNF 사업규모를 수십억엔 상당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