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kel이 상하이(Shanghai)에 접착기술 이노베이션센터(HAIC)를 개설했다.
상하이 접착기술 HAIC는 세계 최대로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개발(R&D)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차세대 LAB 및 자동차 관련 NVH(잡음‧소음‧장해전파) 실험실을 설치했으며 수요처 및 아카데미아와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하고 운송기기 및 전자소재, 소비재 부문에서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신규 센터는 접착기술 부문에서 세계에서 11번째,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인디아에 이은 4번째의 R&D센터이며 중국, 아시아‧태평양에 분산돼 있는 접착기술 연구설비를 집약했다.
Henken은 접착기술의 중점 영역을 포장소재, 소비재, 운송, 건축, 일반산업, 전기전자 등 다섯 개로 규정하고 있다.
신규 연구동은 모든 접착기술을 통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거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4층 건물로 바닥면적은 6730평방미터이며 연구시설 면적은 약 3000평방미터, 사무실 공간은 약 1500만평방미터이다. R&D 부스는 170개 이상이고 연구원은 약 100명으로 순차적으로 증원해 나갈 계획이다.
1층에는 NVH 실험실을 설치했다. 3D프린터로 자동차부품을 시험 제작하고 실제로 차체에 장착함으로써 진동, 소음 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
Henkel은 중국 고속철도 95% 가량에 자사 NVH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차 탑재 전자 시스템의 장수명화 등을 위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NVH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2층에는 「Future Lap」으로 명명한 400평방미터 크기의 프리 R&D 공간을 마련했다.
실내 기둥을 가동식으로 만들고 다른 LAB에서 기기를 반입함으로써 연구 테마에 따라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짜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40명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정수기 필터 및 고속철도, 각종 가전 등 테마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수요처 직원의 트레이닝 시설 및 「Pattex」, 「Thomsit」 등을 실내 및 욕실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모델룸 등도 완비했다.
Henkel은 2015년 매출액이 2조1300억엔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특히, 접착제 사업은 매출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약 2700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나 접착제 최대시장인 점에는 변함이 없다.
Henkel는 중국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소재 HAIC를 중심으로 교통, 통신, 포장소재 분야에서 고품질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우위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