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에틸렌(Ethylene) 시황은 생산량 감소 및 생산설비 가동중단 등으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7월 에틸렌 생산량이 49만94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Sumitomo Chemical과 Asahi Kasei Chemicals이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 중단한 것이 생산 감소의 최대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의 Kagoshima 공장의 정기보수가 장기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7월 에틸렌 크래커의 평균 가동률은 95.3%로 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2013년 12월 이후 33개월 연속 90%를 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엔강세 등으로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폴리올레핀을 비롯한 유도제품의 가동률은 높게 유지되고 있어 에틸렌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
에틸렌 수입비중은 가동중단에 따른 공급부족 영향으로 2015년 11%에서 2016년 3-6월 15-18%로 상승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황은 톤당 1100달러 수준으로 고마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이 수입을 지속하고 있어 수출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은 8월19일 FOB Korea 톤당 1120달러로 40달러 급등했으나 CFR SE Asia는 1070달러로 20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CFR NE Asia는 116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중국이 G20 정상회담에 대비해 8월 하순부터 Hangzhou 인근 석유화학 플랜트의 가동중단을 지시한 가운데 중국 수요처의 재고가 줄어들어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