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생산기업 WSCOPE이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WSCOPE은 습식분리막을 제조하고 있으며 수요 신장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증설 및 최첨단설비 도입 등을 통해 2018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2015년에 비해 2.5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수요기업들로부터 코스트 절감과 관련된 니즈가 강화되고 있어 가격경쟁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중시할 계획이며 코팅 타입 분리막을 고용량 LiB 용도로 공급할 계획이다.
자동차 탑재용은 전체 출하의 35%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8년 말에는 출하비중을 65%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총 6개의 라인을 통해 1억평방미터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9월 새로운 생산라인 1개를 추가하고 2017년에는 8호, 9호, 2018년에는 10-13호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신규라인에 도입할 설비는 대형화 및 스피드화를 실현할 수 있어 생산성은 2015년 말에 비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공장을 총 13개 라인 체제로 확대함으로써 중국의 LiBS 생산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분리막 사업은 장치산업으로 가동률을 포함해 높은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생산성 향상과 함께 코스트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산 전기자동차(EV)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산철리튬(LiFePO4)을 정극재로 사용하는 LiB를 탑재하고 있으나 고용량화에는 적합하지 않아 EV의 최대과제인 주행거리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LiB 생산기업들은 고용량화가 가능한 삼원계 정극재 채용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WSCOPE은 세라믹 코팅을 통해 고용량 분리막 삼원계 LiB의 발화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으며 일본기업들에게 출하하고 있다. 앞으로는 해당 분리막을 중국의 EV 및 LiB 생산기업에게도 제안할 방침이다.
신규 분리막 판매 비중은 아직 1% 정도에 불과하지만 2017년 이후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WSCOPE은 2016년 세계 시장점유율 8%를 확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탑재 분야의 개척 등을 통해 2020년 15%, 2026년에는 20%의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