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메탄올(Methanol) 가격은 2016년 하반기 톤당 250달러 이상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9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플랜트 가동을 제한함에 따라 MTO(Methanol to Olefin) 설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시적인 수준에 그쳐 시황은 7-8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머무를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메탄올 가격은 2016년 초 2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중국, 한국, 타이완의 8월 현물가격은 모두 전월대비 5-10달러 상승했다. 중국 가격은 220-240달러를 형성했다.
7월 유럽의 일부 공급기업들이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가동을 중단했으나 북미, 아시아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캐나다 Methanex가 8월30일 발표한 9월 아시아 계약가격은 275달러로 6-8월 수준을 유지했다.
메탄올은 중남미 플랜트들이 정전 영향으로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부 플랜트들이 하반기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어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G20 정상회담 영향으로 MTO용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반기 Shandong, Jiangsu에서 복수의 신규 MTO 설비 가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가격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 없이 하반기 25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