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 분야에서 중국기업이 투명 그레이드 사업을 강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인 Leyard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제품은 디스플레이를 투과해 보이는 배경과 상품과, 영상 대비에 따라 새로운 연출을 가능케 하며 투명 액정과 동일 수준의 가격이 강점이다.
2016년 봄 일본시장에 투입해 판매‧렌탈 모두 실시하며 월 10대 수준의 실적을 쌓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전자간판) 용도을 비롯해 이벤트 회장 등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Leyard는 1995년 설립돼 LED(Light Emitting Diod) 디스플레이를 주력 생산해 왔으나 2015년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용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 LED(Liquid Emitting Display) 조명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에 공급하고 있는 투과형 OLED는 미국 자회사 Planar가 제조하고 있다.
투과율 45% 이상, 55인치의 풀HD 해상도, 500칸데라의 고휘도를 실현하며 한국산 OLED 시트에 미국 Corning의 화학 강화유리를 글래스 본딩해 1장의 스크린으로 제작하고 있다.
Leyard는 풀칼라 OLED와 독자의 클러스터 구조로 투명 OLED를 생산하고 있다.
독자 기술로 투명한 영상을 구현해 대상물이 비치도록 했으며 터치패널 베리에이션도 있고 게임과 같은 인터렉티브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Leyard의 투명 OLED는 방송국 스튜디오를 비롯해 이벤트, 백화점, 결혼식장 등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 향상과 통화 및 금리 표시, 방범 용도 등으로 증권기업 및 은행 입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고 LG디스플레이도 2016년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시제품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인 45%의 투과율과 100% 색재현력을 갖추어 일반 유리에 가까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투명 OLED를 기반으로 미래의 매장 콘셉트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CES에서 다양한 영상을 띄울 수 있는 55인치의 투과율 40%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메이저들은 차세대제품으로 꼽히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나 중국기업들도 고부가화 전략으로 국내기업에 뒤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화하고 있어 조속한 시장선점이 급선무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