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X(Mixed-Xylene) 시장은 일본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해 수급타이트로 전환됐다.
M-X 가격은 Isomer 그레이드가 9월 초 CFR NE Asia 톤당 660달러에서 10월 중순 710달러 수준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은 수급타이트로 내수가격이 735-750달러로 수입가격에 비해 30-40달러 높게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olvent 그레이드는 수요가 부진하지만 Isomer 그레이드는 P-X(Para-Xylene) 생산용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일본기업들이 9월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는 Negishi 소재 M-X 38만톤 플랜트를 9월 말부터 45일간, Cosmo Oil은 Yokkaichi 소재 30만톤 플랜트를 10월 중순부터 한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Idemitsu Kosan은 Tokuyama 소재 M-X 31만7000톤 플랜트를 9월10일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해 11월 재가동할 계획이다.
일본기업들은 Isomer 그레이드 M-X를 GS칼텍스, 현대코스모, 롯데케미칼 등 국내기업, 타이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나 9-11월 정기보수로 수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M-X 시장은 현대케미칼이 11월 초 100만톤 플랜트를 상업화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0대40으로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M-X 100만톤 플랜트를 가동해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에게 절반씩 공급할 예정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