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에서는 안전운행을 목적으로 한 운전지원 시스템이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부품용 표면처리 기술에도 새로운 대응이 요구되고 잇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밀리파 레이더(Milimeter-wave Radar)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핵심 부분에는 전파투과성이 없는 일반적인 도금처리를 실시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밀리파를 투과시킨 인듐을 증착시키거나 스퍼터 디포지션(Sputter Deposition)을 활용하는 방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듐 증착 및 스퍼터 디포지션은 원래 공업분야에서 활용되던 공법이었으나 자율주행 보급에 따라 자동차 분야에서도 수요가 기대되고 잇다.
다만, 인듐은 희귀금속이기 때문에 코스트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레이더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레이더는 자동차 전면부의 잇는 엠블럼(Emblem)에 부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엠블럼에는 생산기업, 브랜드 등이 기재되기 때문에 높은 디자인성이 요구되며 광택성을 높이기 위해 도금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운전지원 시스템에 사용되는 레이더는 엠블럼 내부에 투입되기 때문에 밀리파를 활용해 인듐 박막을 설치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잇다.
인듐은 내식성, 색조, 전연성 등이 우수하며 융점이 낮고 유연성이 뛰어나 윤활성, 핸더 부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전자부품을 비롯해 공업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투입되고 있다.
엠블럼은 전파투과성과 디자인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증착 혹은 스파타링으로 전파투과성을 보유한 인듐 박막을 시공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용도로 5년 전부터 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운전지원 시스템이 보다 보급되면 수요가 더욱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희귀금속으로 코스트가 높은 인듐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다.
일반적인 무전극 니켈 도금을 박막화하거나 피막에 크랙을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 등이 고안되고 있으며 인듐 증착과 동일한 전파투과율을 확보하면서 디자인성을 보유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정부의 종합과학기술 이노베이션 회의가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초 프로그램(SIP)」의 테마 가운데 하나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파투과성을 보유한 표면 처리도 급속도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