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동남아와 중동지역의 해수담수화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Toray는 해당시장에 생활용수, 보일러 용수 확보를 위한 담수처리용으로 울트라필터(UF)막과 역삼투압(RO)를 조합한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UF막 사업은 후발주자로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미국, 중동, 아시아에서 대형 안건을 수주하면서 최근 2년 동안 매출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용수가 부족해지고 있는 한편 토지도 부족해 대형 수처리 설비를 건설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설비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막처리 공법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UF막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 Bangkok에서는 2015년 일일 처리능력이 11만입방미터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급 막여과 정수설비용 UF막을 수주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UF막과 RO막을 조합한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과도한 공사의 영향으로 지하수에 해수가 섞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하수는 UF막 처리만으로 음용수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염분이 포함되면 후공정에서 RO막 처리도 필요해지기 때문에 2개의 막을 갖춘 Toray의 강점이 주목된다.
RO막은 해수담수화 설비용으로 수주를 제안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2015년 처리능력이 15만톤에 달하는 생활배수 재이용설비용 RO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대 수요국인 사우디에서는 인구 증가와 함께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해수담수화 설비의 운영을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침을 취하고 있어 증발법에 비해 운영 코스트가 저렴한 막처리 설비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oray는 그동안 축적한 수주 성과를 활용해 수요를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
Toray는 도레이케미칼까지 포함해 글로벌 RO막 시장점유율이 약 30% 수준으로 미국 Dow Chemical과 비등한 수준을 이루고 있다.
싱가폴에서는 해수담수화와 도시하수 재생시스템에 사용되는 RO막의 약 80%를 납입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