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2016년 수급 타이트가 지속돼 국내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SM은 글로벌 수요가 약 2860만톤으로 정기보수 등으로 세계 평균 가동률이 95% 정도에 달하고 설비 트러블 등을 고려하면 2015년 9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북동아시아는 생산능력이 약 200만톤으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동산과 미국산으로 부족물량을 충당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SM과 유도제품인 PS(Polystyrene)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다.
북동아시아 수급밸런스는 생산능력 약 1300만톤에 비해 수요가 약 1500만톤에 달해 140만톤 정도의 중동산 수입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약 360만톤 수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에는 중국 3사의 생산능력 합계가 80만톤 가량 확대될 예정이나 가동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수입량이 2015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의 최대 수입원으로 2014년 중국 수입량 373만톤 가운데 14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여천NCC, LG화학 등은 SM 2015년 판매가격이 정기보수 및 수급타이트로 고공행진을 기록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정기보수를 지연시켜 2016년에도 높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은 2016년 원료인 에틸렌(Ethylene) 및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가 2015년에 비해 축소되나 톤당 190달러 내외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젠은 세계 수요가 약 2500만톤, 생산능력은 27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수요가 연평균 1% 신장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이 수요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15-2017년 3년 동안 200만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이 출자하는 PetroRabigh은 2017년 사우디에서 벤젠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케미칼은 2017년 11월 대산 소재 벤젠 플랜트를 상업가동하고, 인디아 Reliance도 2016년 Jamnagar 정유공장에서 톨루엔(Toluene) 불균화 장치의 상업운전을 통해 벤젠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부분 생산기업이 유도제품인 P-X(Para-Xylene)과 함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나 시장에서도 일정량의 벤젠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umitomo Chemical과 Asahi Kasei Chemicals가 2015년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 중단함에 따라 벤젠 생산능력이 25만톤 가량 줄어들었으나 2016년 Showa Shell이 불균화 장치를 신설함에 따라 약 10만톤 가량 확대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