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익)가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 참여한다.
10월26일 오후 5시 마감한 쌍용머티리얼 예비입찰에는 KCC를 비롯해 스탠다드차타드PE 등 국내외 후보 5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CC 그룹은 자동차용 도료 및 판유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 한화는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쌍용머티리얼이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부품·소재 생산기업인 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 및 가전용 모터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Ferrite Magnet)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2015년 매출액 106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재무건전성도 2016년 상반기 자기자본 962억원, 부채비율 49.5%로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빠졌지만 국내외 후보가 여럿 참여하며 매각 가능성을 높였다”며 “매각측은 조만간 숏리스트를 추리고 2016년 안에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