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조류를 대량 배양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류를 활용해 생산하는 항공기 및 자동차용 바이오연료의 실용화를 장기목표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사 잉크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름 및 색소를 추출하는 기술 확립을 목표로 한다.
DIC는 건강‧영양 성분이 풍부한 조류 「스피루리나(Spirulina)」의 상업생산을 30년 이상 전부터 시작했으며 조류 기반 자원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연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 9월 미국 자회사 Earthrise의 Nutritionals 부지에 조류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옥외 배양지와 연구동을 설치하고 안정된 기후에서 색소 및 영양소, 기름 추출에 최적의 조류 개발 및 품종개량, 옥외 대량 배양 연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arthrise와 중국 자회사는 스피루리나의 대량 배양을 통해 식품 착색용으로 사용하는 천연계 청색소도 추출하고 있다.
신설한 연구거점은 스피루리나의 배양 기술을 지닌 Earthrise와 일본 종합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모집해 다양한 조류를 대상으로 기초‧응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DIC는 바이오연료의 실용화를 장기 목표로, 잉크 원료인 기름과 적색 및 황색의 색소를 조류에서 추출하는 것을 중기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오 연료 및 잉크 원료의 실용화를 위한 최대 해결과제는 제조코스트로 파악된다.
조류는 팜 등 천연자원에 비해 기름 생산능력이 10배 이상이나 가격은 1리터당 1000엔이 넘어 경유 및 제트연료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또 광합성이 생육에 필수불가결한 반면 빛이 강하면 채내에 유해 활성산소가 생성되기 때문에 빛의 이용 효율을 높이거나 광합성을 막는 원인을 제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옥외에서 대량 배양할 때는 미생물을 억제해야하는 해결과제도 있다.
연구진은 조류를 단시간에 배양하고 기름 및 색소 축적량을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식품 및 건강식품용으로 적색 및 황색 색소, 지방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을 추출하는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조류 성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바이오 연료 및 잉크 원료의 제조코스트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