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가 독일 SGL Carbon의 흑연전극 사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howa Denko는 SGL Carbon의 흑연전극 사업을 인수해 글로벌 공급과잉 상태에 빠져있는 시장의 구조재편을 실시함으로써 사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Showa Denko는 SGL Carbon 자회사인 SGL GE의 지분을 2017년까지 156억엔에 전량 인수하고 주식 이외에 퇴직금 지급 등의 부채도 함께 물려받을 예정이다.
SGL Carbon 그룹이 2015년 여름 흑연전극을 포함한 기능성소재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SGL GE의 사업가치는 약 403억엔으로 평가되고 있다.
흑연전극은 철 스크랩을 용해해 철을 생산하는 전기제강로의 전극으로 사용되고 있는 탄소부재이다.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에 따라 글로벌 전로 수요가 침체되고 있어 흑연전극 사업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흑연전극 메이저인 미국 GTI 등이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축소를 실시함에 따라 세계 공급능력이 2013년 95만톤 가량에서 2017년 75만톤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구조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장재편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howa Denko는 Omachi 공장, 미국, 중국에 흑연전극 생산체재를 구축하고 있으며 SGL GE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율이 현재 13%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늘어나 세계 최대 메이저로 부상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재편으로 2019년에는 흑연전극 사업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