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1월8일 국제유가는 WTI(서부텍사스 경질유)가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한 반면 브렌트유(Brent)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에 대한 회의론,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배럴당 44.98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11달러 하락해 46.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8달러 상승하며 42.87달러를 형성했다.

11월8일 WTI는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OPEC은 11월8일 발간한 연간보고서 「World Oil Outlook」에서 2017-2020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2017년 30만배럴, 2018년 50만배럴, 2019년 80만배럴, 2020년 9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렌트유는 OPEC 감산 합의에 대한 회의론 및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이란 Bijan Namdar Zanganeh 석유장관은 11월30일 OPEC 정기총회에서 OPEC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681만배럴로 전월대비 16% 감소하며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브렌트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78로 전일대비 0.74% 상승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