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2017년 생산 감소 가능성,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비회원국 감산 참여 제안, 알제리 및 이란의 감산 논의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Thank sgiving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0.05달러 올라 배럴당 4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40달러 하락하며 45.67달러를 형성했다.

11월24일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2017년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상승했다.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OPEC이 감산에 합의하면 러시아도 2017년 원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에 비해 20만-30만배럴 가량 감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6년 10월 기준 약 11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바 있다.
OPEC의 비회원국 감산 참여 제안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제르바이잔 Natig Aliyev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OPEC은 비회원국들에게 2017년 1월부터 약 6개월 동안 88만배럴 감산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OPEC 관계자는 비회원국들에게 구체적인 감산 제안을 하지는 않았으나 11월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알제리 및 이란의 감산 논의 계획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알제리 Nouredine Bouterfa 에너지부 장관은 11월26일 이란 Hamid Chitchian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감산 합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1.73으로 전일대비 0.03%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