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밀폐성이 우수한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접착제를 신규 개발했다.
신규 접착제는 식품의 열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다층필름의 구성을 변경해 자원을 절약하고 제조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IC는 식품포장의 다양한 설계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필름을 식품 봉지로 가공하는 국내외 수요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 개발한 식품포장용 접착제 「Paslim VM 001」은 디자인 등을 인쇄한 필름과 투명 증착필름 및 알루미늄 증착필름의 접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접착제 수지 원료인 폴리머의 구조를 연구해 식품 열화의 원인인 산소와 수증기가 통과할 수 없는 설계를 제작했다. 필러를 배합하지 않아도 되며 식품포장을 가공할 때 중요한 유연성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증착필름은 산소 및 수증기의 통과를 차단하나 반복해서 접거나 구기면 미세한 금이 생켜 배리어성이 현저하게 저하하는 문제점이 있으나 동일한 기능을 겸비한 Paslim과 병용하면 금이 생겼을 때도 배리어성을 보완할 수 있다.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기존 접착제를 Paslim으로 대체하면 다층필름의 구성이 동일한 경우 배리어성이 약 10배 가량 높아지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층필름의 구성을 간소화해도 배리어성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포장 종류에 따라 소재 및 가공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제조코스트를 20%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유통기한 연장, 자원 절약,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을 위해 다층필름의 고성능화 및 박막‧경량화 니즈가 높다.
중국 및 동남아 등 아시아시장도 생활수준의 향상 및 개별포장의 보급에 따라 밀폐성이 우수한 식품포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배리어성을 지닌 접착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IC는 아시아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진출도 추진해 2018년 잉크 및 접착제를 포함한 패키지 관련 소재 사업의 매출액을 3200억엔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