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 가능성 및 사우디의 감산 이행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1.50달러로 전일대비 0.66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4달러 올라 54.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02달러 상승하며 51.32달러를 형성했다.

12월9일 국제유가는 OPEC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비엔나 회의에서 10-11개 OPEC 비회원국들이 구체적인 감산량을 제시할 것이라며 OPEC 비회원국과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로이터(Reuters)는 멕시코가 15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2016년 11월 수준의 생산 동결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감산 이행 기대감 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Saudi Aramco)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우디의 성실한 감산 이행 의사를 표명함과 동시에 감산 합의로 원유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음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Baker Hughes에 따르면, 12월9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는 498기로 전주대비 21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1.57로 전일대비 0.46% 상승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