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정제마진 강세 및 석유화학의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Oil은 2016년 4/4분기 매출액 4조3305억원, 영업이익 4598억원, 순이익 2642억원을 기록하고 재고평가이익 845억원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37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6%, 2015년 4/4분기 마이너스 429억원에 비해 5000억원 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648억원으로 전분기 마이너스 1234억원에 비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Oil에 따르면,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3/4분기 배럴당 3.1달러에서 4.2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도 두바이유(Dubai) 기준 배럴당 43달러에서 47달러로 높아지면서 재고관련 평가이익이 850억원 정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245억원으로 177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 Reliance의 신규설비 가동 여파로 주력제품인 P-X(Para-Xylene) 스프레드가 55달러 가량 낮아졌으나 벤젠(Benzene) 가격이 초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수익 감소폭을 보완하고 있다.
P-X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함에 따라 나프타(Naphtha)도 동반 강세를 지속한 것이 스프레드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벤젠 가격은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이유로 석탄 생산을 억제함에 따라 Sinopec이 12월 들어 500위안 가량의 가격인상을 실시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은 영업이익 706억원으로 68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원료가격이 상승했으나 수출가격에 대한 전가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스프레드는 48달러에서 44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