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Works가 PLA(Polylactic Acid)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Nature Works는 2020-2021년 미국 네브래스카의 기존설비를 증설하거나 신규설비를 건설해 생산능력 7만5000톤을 확보하고 2023-2025년에는 메탄(Methane)을 이용한 신규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새로운 플랜트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PLA는 네덜란드 Corbion이 타이에 7만5000톤 플랜트 건설을 확정함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앞으로 수급 상황에 따라 증설 위치와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Nature Works는 2년 전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경쟁소재인 PS(Polystyren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가격 경쟁력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2년 연속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네브래스카 소재 15만톤 설비는 가동률 75-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생산 확대에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Nature Works는 Corbion의 생산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2020-2021년을 목표로 기존설비 증설 혹은 신규설비 건설을 통해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2023-2035년에는 신규 프로세스를 적용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옥수수에서 추출한 당 등을 원료로 사용했으나 신규 프로세스는 천연가스 베이스 메탄을 발효시켜 젖산(Lactic Acid)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코스트 메리트가 기존 프로세스에 비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실험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상업화하기 위해 프로세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화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미국, 중동 등 천연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지역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PLA 시장은 각국이 환경보호를 위해 바이오 플래스틱 이용을 장려하면서 성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글로벌 3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도별로는 커피 잔에 사용되는 내열성 타입, OA기기의 내구소재, 필름용 등 성능을 향상시킨 그레이드가 수요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ature Works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대체해 3D프린터의 필라먼트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가공기술이 뛰어난 일본 등에서 관련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