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과 아람코(Saudi Aramco)의 합작기업 사우디 PetroRabigh가 No.2 프로젝트 생산제품의 조기 판매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PetroRabigh는 2009년부터 가솔린(Gasoline) 280만톤 및 나프타(Naphtha) 290만톤의 정유공장,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PE(Polyethylene) 3개 라인 90만톤, PP(Polypropylene) 2개 라인 70만톤, MEG (Monoethyene Glycol) 60만톤, PO(Propylene Oxide) 2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No.2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으로 P-X(Para-Xylene), MMA(Methyl Methacrylate), PA(Polyamide) 6, 페놀(Phenol) 등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CC의 싱가폴 자회사 Sumitomo Chemical Asia Pacific(SCAP)이 판매를 담당하며 No.1 프로젝트를 포함해 취급량이 약 2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No.2 생산제품은 모노머가 많고, 특히 P-X는 아시아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어 가동시기를 2017년 봄에서 가을 이후로 늦추고 물류 및 판매체제를 확고히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MMA는 SCAP의 생산제품과 PetroRabigh 생산제품을 함께 취급하며 판매 효율화 및 판매처 최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LDPE(Low-Density PE)는 기존 수요처를 포함해 판매처를 다수 확보했으며,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TPO(Thermoplastic Polyolefin Elastomer)는 우선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SCC는 동남아에서 폴리올레핀(Polyolefin)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TPC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나 Shell Chemicals, 카타르 국영석유기업 등이 출자하고 있기 때문에 100% 자회사인 SCAP와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PetroRabigh는 당초 No.2 생산제품을 중국에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유럽, 인디아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SCC와 아람코는 PetroRabigh No.2 프로젝트와 연동하는 가공제품 공업단지(CIP)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No.1 프로젝트 당시 CIP를 설치해 사우디, 유럽, 미국 등의 수지가공기업을 유치했으며 현재 11사가 가동에 돌입했고 5사는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