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은 2016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화학기업들이 2015년에 비해 10% 가량 R&D 투자를 늘렸으며 성장영역을 중심으로 생산제품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며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Mitsubishi Chemical은 R&D 비용의 대부분을 Mitsubishi Tanabe Pharma가 담당하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에 투입하고 있으며 전지소재, 수지복합소재 등에 대한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은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과학, 환경‧에너지 등 3개 분야에 연구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의약품 부문에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은 운동기증후군 관련 분야, 인공신장, 혈액 정화기술 등 헬스케어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LiB(Lithi um-ion Battery) 분리막, 고기능 전자부품 등도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니즈에 대응하는 움직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헬스케어 영역과 함께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금속수지 일체성형, LiB 관련 등 모빌리티 영역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Shin-Etsu Chemical은 에너지 관련 사업, 반도체 주변부품 등을 중점 영역으로 설정하고 실리콘 웨이퍼(Silicon Wafer) 제조기술 향상, 전자산업용 유기소재 연구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osoh는 LiB 양극재에 사용되는 망간산화물,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촉매용 제오라이트(Zeolite)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Showa Denko는 2016년부터 시작한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우위확립 사업으로 설정한 탄화규소(SiC) 에피택시얼(Epitaxial) 웨이퍼 등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합성섬유 생산기업들도 R&D를 확대하고 있다. Toray는 그린 이노베이션, 라이프 이노베이션 등 2개의 중점영역을 설정하고 환경부담 저감을 위한 탄소섬유와 바이오케미칼, 전자소재 관련 기술을 확대하고 있으며 의약 사업에서는 합성의약품, 생물의약품 등의 2개 영역에서 창약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Teijin은 고기능 소재, 헬스케어, IT 등 3개 영역의 복합화라는 목표 아래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영역에서 특수환 형태 펩티드의 의약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Kuraray는 주력 사업인 VA(Vinyl Acetate) 투자에 주력하며 신규용도 개척,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의약 분야에서는 치과소재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Toyobo는 핵심 사업인 필름과 기능성 수지 사업에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경재생 유도튜브, 골재생 유도소재 등 헬스케어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