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용 폴리머 생산기업들이 경량화 추세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폴리머 및 EP(Engineering Plastic) 시장은 현대EP, 코오롱플라스틱, 한화첨단소재, 롯데첨단소재 등이 베이스레진(Base Resin)을 공급하고 현대EP, 코오롱플라스틱, 코프라, KEP(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상아프론테크, 한화첨단소재 등이 컴파운드(Compound)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플래스틱은 경량화 추세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채용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기업들이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동차 헤드램프에 투입되는 비구면 렌즈를 PC(Polycarbonate)로 대체해 무게를 40% 줄였으며 FEM 캐리어를 강철에서 플래스틱으로 대체하기 위해 R&D(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컴파운드 사업을 영위하는 전문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코프라는 PA(Polyamide) 6 및 PA66 컴파운드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소재 성장으로 매출이 2012년 884억원에서 2016년 1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PI(Polyimide), PPS(Polyphenyl Sulfide), PEEK(Polyether Ether Ketone) 컴파운드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이 2012년 940억원에서 2016년 1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EP는 PA6, PA66, POM(Polyacetal)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이 2012년 2818억원에서 2016년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자동차용 플래스틱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관련기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5-10%에서 5%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