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살균소독제를 기부한다.
양사는 AI 차단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약 1000만원 상당의 동물용 살균소독제 「버콘S」를 천안시와 제주시에 각각 300kg, 110k씩 기부할 계획이다.
AI 방제에 적합하도록 1대200 비율로 희석하면 약 29만마리 사육규모의 양계농가를 소독할 수 있는 양으로 지자체 거점소독시설 및 양계농가 등지에 배포돼 AI 방어선 관리, 축사 및 운송수단 차단방역, 발판소독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버콘S는 고병원성 AI, 구제역의 원인인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류 살균 소독에 즉각적이고 뛰어난 효능을 나타내는 동물용 소독제로 동물 감염질병 방역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다수의 국제 독립시험연구기관으로부터 AI 바이러스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입증을 받은 바 있으며 저온환경에서도 소독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에도 AI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콘S는 2016년 9월 랑세스(LANXESS)가 Chemours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랑세스 브랜드로 편입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바이엘코리아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랑세스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버콘S는 고병원성 AI 차단에 효과가 입증된 살균소독제로 추가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정현진 대표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는 지난 50여년 동안 국내 농가와 긴밀히 협조해왔다”며 “버콘S 활용을 통해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