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대표 정충연)이 2차전지 사업을 차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캄은 LiB(Lithium-ion Battery)를 중심으로 특수 및 ESS(Energy System Storage)용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군수, 항공, 선박, 우주선 등 특수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용은 Google, 미국 항공우주국(NASA), Airbus, Bombardier 등 글로벌 항공 및 군수 생산기업에게 공급함에 따라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경쟁 과열로 적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코캄은 특수용 배터리 등 고부가제품에 집중함으로써 흑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코캄은 매출이 2014년 603억원에서 2015년 80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014년 32억원에서 2015년 5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캄은 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특히 급속 대용량 충전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군수 및 항공용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수 및 항공용 배터리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신규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있으며 전기선박, 전기여객선, 전기잠수함 등에 투입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