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 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36달러로 전일대비 0.25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0달러 떨어져 55.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05달러 하락하며 53.95달러를 형성했다.

2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 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월 둘째주 5억1800만배럴로 198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분이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의 감산에 따른 글로벌 석유 재고 감소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가능성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OPEC 관계자는 “감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석유 재고가 감소하지 않으면 OPEC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약세 역시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0.48로 전일대비 0.69%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