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석유화학 원료 공급체제를 확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100만톤에서 120만톤으로, 프로필렌(Propylene)은 52만톤에서 62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은 230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2016년 5월 준공한 우즈베키스탄 공장과 현재 증설하고 있는 말레이지아 공장,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미국 에탄(Ethane) 크래커를 포함하면 총 생산능력이 45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현대케미칼을 통해 컨덴세이트(Condensate) 스플리터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현대케미칼이 생산한 경질 나프타 100만톤 전량을 대산 NCC에 투입하는 등 코스트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으며, M-X(Mixed-Xylene)도 60만톤 공급받아 P-X(Para-Xylene)-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X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으나 국내조달로 전환함으로서 코스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NCC 증설에는 약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약 500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크래커 증설분의 원료는 프로판(Propane)을 중심으로 구성할 방침이며, 에틸렌과 프로필렌 설비 외에 크래커에서 부생되는 가스를 이용하는 가스터빈 발전기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NCC는 여수 에틸렌 100만톤 및 대산 111만톤 체제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30만톤으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대산에서 2019년까지 23만톤을 증설하고 여수까지 합쳐 243만톤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