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President's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56.18달러로 전일대비 0.37달러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40달러 올라 54.46달러를 형성했다.

2월2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승했다.
JODI에 따르면, 사우디는 2016년 12월 원유 수출량이 801만4000배럴로 전월대비 24만4000배럴 감소했다. 다만, 2016년 연간 수출량은 765만배럴로 전년대비 26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은 2월17일 기준 원유 시추리그 수가 597기로 2015년 10월9일 605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5주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며 원유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현재 수준의 원유 시추리그 수를 유지하면 2016년 4/4분기에서 2017년 4/4분기 사이 Permian, Eagle, Ford, Bakken, Niobrara 등 셰일(Shale)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약 40만5000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