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화학공업 매출 총액이 9조21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5.3%, 영업이익 총액이 5073억2000위안으로 11.7% 증가했다.
정밀화학 및 기초화학제품 등이 성장에 기여한 반면, 원유가격 하락으로 석유‧천연가스 개발업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초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PCIF가 발표한 「2016년 중국 석유‧화학공업 경제상황 보고」에서 석유‧화학공업 매출액은 13조2900억위안으로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44억40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 대상기업은 2만9624개로 화학공업을 제외한 분야에서는 석유‧천연가스 개발업 매출액이 7854억9000만위안으로 17.3% 감소했고 순손실 543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원유 생산량은 2억톤으로 2010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며 수입비중이 65.4%로 4.7포인트 상승했다.
석유가공업은 매출액이 2조8800억위안으로 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사상최고 수준인 1703억6000만위안을 기록하며 2.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유 가공량은 5억4100만톤으로 2.8% 증가했다.
정밀화학 및 농약, 합성소재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화학비료 등은 성장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석유화학 사업재편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 농약 생산기업 등 글로벌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CPCIF는 설비과잉, 코스트 상승, 석유‧천연가스 개발 수익성 악화, 투자 피로도, 글로벌 경쟁 심화, 안전‧환경 등이 해결과제이며 화학제품은 가격 2016년 중반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