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전략투자에 최대 7000억엔을 투입힌다.
MCH는 2017년 4월 Mitsubishi Plastics, Mitsubishi Rayon 등과 통합해 신규기업 Mitsubishi Chemical을 설립할 계획이다.
3사 통합으로 매출규모가 3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화학, 헬스케어, 가스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기존 56개 사업부를 26개로 재구성하고 풍부한 기술과 생산제품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및 성장성이 높은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MCH는 2020년까지 실시하는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1조엔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수합병(M&A) 등 전략투자에 5000억엔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통합기업에서도 탄소섬유, 고기능필름 등 기능상품 분야를 중심으로 1000억-2000억엔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총 투자액이 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액은 400사 가량의 관계기업을 300사로 정리 및 통합해 확보할 예정이다.
신규 통합기업은 화학, 헬스케어, 가스라는 커다란 분류 아래 자동차‧항공기 등 모빌리티, 패키징‧라벨‧필름, IT‧전자소재‧디스플레이, 환경‧에너지, 메디컬‧푸드‧바이오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부를 56개에서 26개로 대거 재편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석탄, MMA(Methyl Methacrylate)는 기반소재로 취급하며 MMA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강인한 사업체질을 구축함으로써 가치를 최대화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는 사업규모를 2015년 3000억엔에서 2020년에는 42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섬유, 고기능 EP(Engineering Plastic) 등 그룹 내 다양한 제품군을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 니즈를 충족시키고 항공기의 금속 대체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다.
수지 컴파운드와 기능성 수지는 성장하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충한다.
패키지 및 필름 사업규모는 1800억엔에서 2300억엔으로 확대한다. 식품 및 의료용 포장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M&A를 통해 사업을 규모화할 방침이다.
IT‧전자기기 사업규모는 2200억엔에서 30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로봇, 3D프린터 등에 투입되는 고기능소재와 부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환경‧에너지 사업은 LiB(Lithium-ion Battery) 전해액, 부극재를 확대할 예정이며 수처리용 이온교환수지와 막 모듈, 수처리 약품 등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터리 부품 시장은 2020년 2000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700억엔대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디컬 분야는 제약소재, 수액백 등의 포장재, EP를 사용한 인공관절, 의료기기 등을 통해 2020년 1000억엔으로 2배 늘릴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