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이웅열‧박동문)가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웨어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9년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통해 「라이프텍」을 출시하며 웨어러블 스마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라이프텍은 재킷 형태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고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장된 발열체 배터리가 35-50℃ 수준의 열을 발산함으로써 착용자의 생존력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스마트웨어이다.
최근에는 라이프텍의 후속제품을 잇달아 출시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해상안전 IoT(Internet of Things) 재킷」과 「산악안전 IoT재킷」으로 KT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제조한 것이며 평소에는 일반 점퍼처럼 착용할 수 있으나 조난 시 구조 확률을 높여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안전 IoT재킷은 착용자가 갑자기 물에 빠졌을 때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를 부풀리며 통신모듈을 통해 위치정보,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산악안전 IoT 재킷은 앞판 하단에 탑재된 6축 센서와 LTE 모듈센서를 통해 조난 시 위치와 상태를 신속히 알릴 수 있다.
또 오른쪽 소매에 탑재된 알람용 LED(Light Emitting Diode)와 음향센서가 구조대에게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며 양소매에 위치한 심박센서 역시 조난자의 신체정보를 모니터링해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웨어러블 스마트웨어 시장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블랙야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심박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 「야크온P」를 출시했으며 2016년에는 스마트폰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발열재킷 「야크온H」를 선보이며 스마트웨어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에는 심박 측정 송수신기를 탑재함으로써 스마트폰으로 심박, 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운동복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밀레는 최근 IoT를 도입한 스마트스토어를 개장했다.
의류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행거」, 360도 피팅이 가능한 「스마트미러」, 쇼핑패턴을 분석해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브로슈어」 등을 통해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