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Caprolactam) 가격은 원료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CPL 가격은 CFR FE Asia 톤당 2200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는 2220달러로 30달러 하락했으며 중국 내수가격은 Sinopec이 톤당 1만3800위안으로 1500위안 인하해 1만2300-1만2600위안으로 떨어졌다.

일본기업, 카프로 등 아시아 생산기업들은 중국시장이 수요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2200달러에 비해 50-70달러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기업들은 CPL 생산기업들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정기보수에 돌입했으나 수급타이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현물거래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물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4월 말까지 시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기업들은 카프로, Ube Kosan, CDPC 등이 4-5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수급타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카프로는 울산 소재 No.3 CPL 15만톤 플랜트를, Ube Kosan은 Ube 소재 CPL 9만톤 플랜트를 5월 초부터 한달간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타이완 CPDC(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는 Toufen 소재 CPL 10만톤 플랜트를 4월 중순부터 30일간 정기보수할 방침이다.
반면, 수요기업들은 생산기업들이 CPL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수급타이트를 조장하기 위해 정기보수 일정을 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