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한병로)이 친환경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로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을 공략한다.
SK케미칼은 4월12-13일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개최된 「룩스팩 상하이2017」에서 친환경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인 PETG를 적용한 최신 화장품 용기 20여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친환경 PETG는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며 세계 화장품 메이저 상위 20사 가운데 18사가 적용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중국시장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인 코스메틱 로드쇼를 진행했다.
코스메틱 로드쇼는 중국 현지 화장품 생산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브랜드별 화장품 용기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소재를 소개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행사이다.
SK케미칼은 2016년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중국 화장품 메이저 상위 10사 가운데 4사가 SK케미칼의 PETG로 제작한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기준 440억불(약 50조원)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박준원 SK케미칼 수출2팀장은 “2016년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PETG 판매량이 전년대비 80% 증가했다”며 “중국의 화장품 사용 인구 증가와 현지기업들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PETG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