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체 공정 스마트공장화 추진 … 음극재는 3만톤 체제로
화학뉴스 2017.04.17
포스코켐텍(대표 이영훈)이 2차전지 음극재를 자동 생산하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4월14일 세종시 전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신규설비 증설현장 및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준 회장은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중대형 2차전지용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R&D(연구개발)와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50여년간 내화물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기초 산업소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포스코켐텍은 노하우를 토대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켐텍은 지속적인 R&D와 투자로 현재 약 6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으며 2020년까지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총 3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매출 2000억원 상당의 글로벌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음극재 공장 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 전체의 제철공정, 생산공정 등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외에 2012년 3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설립함으로써 2차전지 주요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양극재 소재인 리튬(Lithium)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17년 2월 광양제철소에 폐 2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 공장 PosLX를 준공한 바 있다. 권오준 회장은 2017년 3월 주총 이후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있는 송도로 주 1-2회 출근해 현장지휘와 함께 계열사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포스코 프로젝트」 수행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멘토링하는 등 그룹 내 비철강부문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임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7/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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