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박동건)가 2017년 애플(Apple)의 신제품에 공급하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에 디자인 변화를 최소화한 아이폰7S와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8의 생산비중이 2대1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아이폰8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1대1로 달라질 수 있다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포브스가 4월24일 애플이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고가의 신제품인 아이폰8이 전자 시장에 폭풍을 일으킬 정도로 막강한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8은 디자인 변화의 성과로 아이폰을 구매한지 2년이 되지 않은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도 충분히 자극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충분한 OLED 패널 공급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게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함으로써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대폭 늘어나면 2017년 영업실적 개선폭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S도 폭스콘(Foxconn) 등 아이폰 위탁생산기업 상황을 점검한 결과 아이폰8 생산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OLED 패널을 탑재한 모델 생산비중이 확대되면 아이폰용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