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이 Dow Chemical의 EAA(Ethylene Acrylic Acid) 사업 인수작업을 8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차진석 재무본부장(부사장)은 4월25일 2017년 1/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Dow Chemical의 EAA 사업 인수는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고 8월1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당초 6월쯤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Dow Chemical과 DuPont의 합병 일정이 8월로 확정돼 미루어졌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Dow Chemical과 테스크포스팀(TFT)을 꾸려 PMI(인수 후 사후관리)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2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Dow Chemical과 EAA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수지 가운데 하나로 알루미늄 호일, PE(Polyethylene) 등 포장소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들만이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EAA 사업 인수를 마무리하면 고부가가치화 전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매출에서 고부가가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시장환경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선 상태이다.
현재 고부가가치제품 포트폴리오는 메탈로센(Metallocene)계 PE 브랜드인 넥슬렌(Nexlene), D램 생산공정 중에 포토리소그래피 단계에서 활용하는 SoC(Spin-on-Carbon), 디스플레이용 박리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8월 이후 EAA가 추가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